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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겪었어요

[안산 중앙, 고잔] 라멘집 순례일지

 


조개와 닭으로 육수를 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

청탕 쇼유라멘 맛집

 

멘츠루

 

주문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키오스크

휴무도 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매일 11:30 - 21:30(오후 9시 30분) 운영한다.

 

입장에서 가장 구석자리로 자리 잡음

다찌 좌석에서 조리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위생적인 부분도 그렇고 혼자 와도 기다리는 맛이 있다.

 

쇼유라멘(청탕) (9,500원)

잘 찍어 첨부까지 잘 해놓고

라멘 사진은 날린 채 글을 저장해 버렸다.

(제길...)

어쩔 수 없이 업체등록 사진으로 대체

정말 요렇게 나오고 토치로 그을린 차슈 대신

수비드나 수육처럼 수분 가득 머금은

야들야들한 고기를 시작으로

국물 삶은 계란, 죽순 모든 재료가 다

육수가 잘 스며들어 정말 맛있었다.

 

면을 다 먹고 나면 

공깃밥을 요청해 야무지게 말아먹고 나오면

아주 든든하고 따끈하게 한 끼 뚝딱

 


 

이것이 진짜 일본 라멘이다!라는 마케팅 문구로

시선을 끄는 큐슈식 라멘집

큐슈 울트라아멘

 

안쪽은 일반 테이블이 있고

바깥쪽은 편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는 독서실 생각나는

개별 좌석이 2줄 정도 깔려있다.

 

돈코츠 미소라멘(10,500원)

스위트콘과 가쓰오부시가 건더기이자

가니쉬로 가미된 점이 독특했고

미소가 첨가돼서 그런지 육수가 더 진하고

구수한 점이 해장 메뉴로도 괜찮을 것 같다.

 

면발은 평범한 편이었다.

다진 고기도 고명으로 들어가서

입안에서 면과 함께 씹혀서

마제 소바도 살짝 더해진 느낌

 

라멘에 쌀밥 탄수화물도 참을 수 없는데

명란 고명 + 참기름 그리고 김자반까지

요리조리 구석구석 잘 비벼서

단독으로 먹다가 끝에 라멘국물 들이켜 주면

이게 바로 극락입니다.

 


 

타이칸 라멘

안산 중앙역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육수가 기름진 편이다.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는 편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지나갈 때면 손님이 항상 있고 웨이팅까지 있을 때가 종종 있는 거 보면 

기름진 육수가 취향인 사람들에게는 맛집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도 구석에 가까운 안쪽 좌석으로 앉았다.

같은 취미를 즐기는 동생님과 함께 착석

 

여기저기 일본풍의 포트와.. 보온기(?)

인테리어 소품과 꽤나 오래 쓴 것 같은

마셜 스피커 그리고 포스터가

라멘집의 분위기를 더 살려준다.

 

 

시치미가 담겨 있는 소스통 ㅋㅋㅋ

너무 귀엽고 내 취향인데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팔 운동 좀 열심히 해야 한다.

 

밑반찬은 유자 단무지 그리고 김치가 있는데

유자 단무지 요놈이

아삭아삭 김치 못지않게 매력 있다.

 

굉장히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취미활동이기 때문에

사이드도 시켰다. 라멘에는 교자 아니면 가라아게(4,500원)

이번엔 가라아게로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9,500원)

 

라멘의 정석 구성

-소용돌이 어묵과 숙주

-목이버섯

-죽순

-차슈

-삶은 계란

 

함께 간 동생님은

카라이 라멘(10,000원)

카라이 라멘은 김이 하나 더 곁들여짐

 

"내 스타일이라고 안 했지 남긴 다곤 말 안 했다."

국물까지 다 먹고 나면

"마타네!(또 보자~)라는 인사말 등장 ㅋㅋㅋ

소소하지만 이런 디테일 칭찬해~

 

 


무쿄큐

 

아는 형님이 "새로 생겼는데 사람들 많더라"는 말을 득고

마침 저녁 먹고 운동을 가야겠다 싶었던 참이라 바로 직행

 

다행히 혼밥석 한자리가 비어 바로 착석하고

차슈 덮밥이 포함된 🐷 돈코츠 라멘 정식(15,500원)을 먹었다.

 

 

 

 

 

타마코(계란), 차슈(돼지고기), 멘마(죽순), 네기(파)

목이버섯만 한글인 건 왤까?.. ㅋㅋ

 

면을 먹기 전 국물만 한 숟갈 뜨는 건

국물 음식을 대하는 기본 예의 🙇

 

자가제면으로 마지막 젓가락까지 꼬들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는 면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짐

돈코츠라멘

 

🥚 계란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숙란의 매력 그대로~

 

🧂 국물

💬 깊은 사골 국물.. 하지만 개인적으로 짠 편.. 그래서 밥도둑

(돼지국밥에 새우젓, 소금 컨트롤 미세하게 실패한 정도)

 

💬국물 위로 동동 떠있는 자잘한 비게(?)처럼 보이는 고명이 독특했다.

 

🥓차슈(?)

차슈가 맞나? 그냥 국밥에 들어가는 수육 같았고

토치 후가공이 없어 탄 부분이 없는 점이 좋았다.

 

🍜 면발

자가제면 '카타메(꼬들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끝까지 식감이 느껴지는 면발이었다.

 

 

빨리 폰을 바꿔야겠다..

색감도 찍고 나서 안 기다리면

이렇게 날림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차슈덮밥

 

'일본식 돼지고기 장조림 비빔밥'

여기 들어간 차슈도 탄 부분이 없이

살코기 부분만 야들야들하게 잘 조리되어

라멘만으로 살짝 아쉬운 점을 채워주기 좋은 조합이었다.

정체 모를.. 독특한 맛과 향이 신선했다

 

짜니 어쩌니 해도

어차피 운동 가서 땀 흘릴 거라는 빠른 합리화 후

깔끔하게 뚝딱!


 

정일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폐점해 버림...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곳

가게 이름 아래에는 '마제소바'라고 적혀 있는 거보니

여기서 제일 자신 있는 메뉴는 비빔면인가 보다 했지만..

첫 주문 메뉴는 삿포로 미소 라멘(10,000원)으로 주문하기 🐸

 

하지만 내 선택은 실망스럽지 않았고

지금까지 안산에서 먹은 국물 라멘 중엔 제일 맛있었다.

(2025. 09. 30)

 

삿포로 미소 라멘

 

짜지도 기름지지도 않은 적당한 간

된장이라 그런지 다른 돈코츠라멘에서 느끼기 어려운

살포시 구수함과 시원함까지

 

차슈도 심하게 탄 부분이 없이 적당히 그을린 정도가 좋았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가지런히 놓인 면발까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2차 방문에서는 1번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마제소바(11,000원)를 주문했다.

 

주력 메뉴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막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고

꾸덕하고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까지 고이 담아서

섞기만 하면 환상 조합이 되도록 설계한 그런 맛

 

면을 다 먹고 사장님께 밥을 요청하면

양념 양에 적절한 양의 밥을 공기 그릇에다 퍼다 주신다.

그럼 남은 소스에 야무지게 비벼 먹는다.

흡족하다 못해 보람까지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한 끼의 피날레  🎉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