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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겪었어요

힐링스팟 스파랜드 그리고 정말 맛있었던 에그타르트 맛집 YESYESCOFFEE (부산 센텀시티)

 

 

조용히 해야 했지만 늦게까지 놀 수 있어

어릴 적 '찜질방'이란 곳은 금기를 깰 수 있는 네버랜드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귀찮고 돈도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가자고 하니, 어쩔 수 있나

쫄쫄 따라서 정말 오랜만에 가게된 '스파랜드'

'찜질&사우나'하는 맛이 이런 거구나 하고

이때서야 깨닫게 됐다.

 

그 이후로는 힐링 스팟이 되어버린 곳

스파랜드

 

스파랜드 센텀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찜질방에서 안먹고 나오면

왠지 섭섭해지는 구운 계란 하나에

식혜를 주문해서 선베드에서 느긋하니 먹고

찜질방을 왔다갔다하며 땀을 빼고 식히고 2~3번 반복하면

몸도 머리도 한결 가벼워진다.

 

 

시작과 마무리로 들리면 좋은 실외 족욕탕에서

바람쐬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지난번 방문 때는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것 같은 닥터피시 부스

정말 오랜만에 보니 한번 해보고 싶어

졸라 가지고 같이 들어갔다.

 

평소 간지럼을 많이 타는데

같이하고 싶어 하니 못 이기는 척

같이 들어가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말 잘 들을게, 가끔 이럴 때 빼고)


 

기분 좋게 찜질 & 사우나 잘 마치고

휴무라 한적한 센텀시티 산책 좀 다니다가

에그타르트가 맛있다는 풍문을 또 어디서 들었는지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카페 외관부터 온통 노랑노랑하고

심벌도 노른자 세 개가 겹쳐진 모양이라

자연스레 에그타르트가 연상되는 인상이다.

 

예스예스커피(YESYES COFFEE)

 

예스예스커피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99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동선이나 쾌적한 분위기를 위해

일부러 좌석을 적게 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더 여유롭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다.

 

 

에그타르트 + 아메리카노 세트(5,900원)

 

에그타르트를 먹기 전

"아메리카노에 에그타르트를 따로 사 먹는 수고와 가격을 생각한다면, 괜찮은데?"

 

에그타르트를 먹고 난 후

"와.. 이런 맛과 식감이라면 저렴하다"

 

페스츄리 베이스로 만들어진 에그타르트

'이런 거 다른 데도 있잖아?' 싶지만

페스츄리의 바삭함을 지나

포인트인 에그 부분이 방금 조리한 오믈렛을 먹는 듯한 식감이었다.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에그타르트 먹으러 "굳이" 다시 찾아고 싶은 곳

 

 

커피도 2종의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블랙으로 주문했는데

커피까지 맛있었다.

 

 

맛있게 잘 먹고 역까지 걸어가는 길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수영강 방향에서 볼 수 있는 동상

 

새머리 인형탈을 쓴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과

새가 비스듬히 활공하는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

스파랜드에서 개운하게 땀을 양껏 뺀 덕분일까

"나도 저렇게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다.